건조한 환절기에 접어들면 두피나 모발 등 신체는 변화하는 날씨에 적응한다. 모발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을의 경우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면서 큰 일교차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어그러져 각질이 발생하고 노폐물이 모공을 막으면서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들 전문의는 가을철 두피 및 모발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두피 청결인데,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꼼꼼히 닦고, 자연바람이나 찬바람으로 모발을 말리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 사진=이상욱 모리의원 원장 탈모는 전두부에서 두정부에 걸쳐 모발 탈락이 일어나거나 헤어라인 부위가 M자형으로 퇴행하는 현상으로, 전문의들은 일반 탈모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경우를 구분해 접근한다. 남성 탈모는 유전력이나 남성 호르몬,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남성형 탈모는 두껍고 기다란 성장기모가 가늘어지면서 쉽게 탈락하는 휴지기모로 변화되다 탈모가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사각형, M자형 등 헤어라인이 선천적인 경우에는 유전력에 의해 사춘기 이후부터 발현되기 시작하는 사례가 있으며,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알파환원효소가 탈모에 영향을 주는 DHT로 전환되면서 모발의 성장 및 발육을 저해하고 모근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덧붙인다.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현상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라면 생활 속 관리 방법만으로 호전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거나 탈모가 중증도 이상 진행된 상태라면 전문병원에서 정밀한 검사와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탈모 치료를 동반하는 모발이식의 경우,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배제하고, 노스테로이드 기반의 치료도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두피 진단 및 기초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세포막 투과 검사 ▲타액/호르몬 검사 ▲근체형 검사 ▲활성산소 검사 ▲생활습관 검사와 같은 9단계의 THL(Total Hair Loss) 테스트 등을 통해 맞춤형 1:1 치료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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