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탈모는 중 장년층 뿐만 아니라 2030 세대에게도 큰 고민거리다.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젊은 층에서 탈모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창 연애나 결혼, 취업 등을 고려해야 할 시기에 탈모는 어떤 질병보다 심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요즘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낭이 이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이 유일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된다. 특히 헤어라인의 경우에는 어설프게 탈모약 등의 내과적 치료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기 힘들다. 모발이식이 내과적 탈모치료에 비해 시간,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이른바 영구모로 불리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최신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복구가 가능하다.
주의할 것은 탈모는 나타나는 양상과 부위, 진행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발이식 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탈모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모발이식을 한다면 다시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종류와 증상 진단에는 THL(Total Hair Loss) 검사가 사용된다. 해당 검사는 두피 진단부터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 조직 중금속 검사, 세포막 투과 검사 등을 포함한 총 9단계에 걸친 테스트다. 의사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절개법, 비절개법 등 개인별 이마 모양과 탈모 진행률, 모발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모발이식 방식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탈모뿐만 아니라 남성이나 여성들이 헤어라인 교정 차원에서 모발이식을 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모발이식은 시술 방법보다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된 모발이 1년후 최종결과를 볼때 이식모에 대한 실제 안착한 모발의 비율을 생착률이라고 정의하는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 최소 90% 이상의 모발이식 생착률이 이뤄져야 성공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높은 생착률을 위해서, 그리고 티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당연히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먼저 디자인이 환자에 맞게 높이와 이마에 대칭적으로 되어야하고 환자가 원래 지니고 있는 머릿결 각도(모류)에 따라 모발을 정교하게 이식해야 하며 환자마다 다른 두피의 두께에 맞춰 정해진 모발 개수를 일률적으로 촘촘하게 이식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또, 정교하게 모낭을 채취하고, 컷팅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도 갖춰야 한다.
모발이식 후에도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이식 생착률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머리를 감을 때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음주와 흡연,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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