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두피 부위의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나 두피가 붉어지고 각질이 심하게 생기며, 가려워서 긁으면 진물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지루성두피염은 과잉 분비된 피지가 두피 내 모공을 막아 두피 곳곳이 가렵고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대한탈모학회 연구에 따르면, 두피의 피지분비가 증가하면 ‘말라세지아’ 또는 ‘피티로스포룸 오발레’와 같은 곰팡이균이 피지를 먹고 증식하는 과정에서 불포화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 불포화 지방산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 간지러움, 비듬, 두피 염증 및 진물, 딱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모근이 어느 순간 급속히 빠져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정수리 부위와 뒷머리의 두피에 홍조가 생기거나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쉽게 발생하고, 두피에 각종 염증이 생긴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는 생활 속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지목된다. 종종 빠른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에 대한 파악을 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와 모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THL(Total Hair Loss) 검사는 체계적인 9단계의 검사 시스템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검사를 제공한다.
두피 진단 및 기초검사부터 모발 성장 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등을 진행하며, THL 원인 검사를 기반으로 염증을 제거하는 면역치료와 영양치료 등의 맞춤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쉽지않고 재발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을 받고 근본적인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사람은 두피의 노폐물과 지방, 세균 등을 자주 제거하는 등 청결유지에 힘써야 하며 머리를 손톱으로 긁거나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고, 헤어용품 사용이나 염색, 파마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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