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려움증과 다량의 각질을 유발하고 진물, 염증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을 앓는 사람들은 병원 치료에도 꾸준히 재발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특히,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과다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의 반복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한 피부 질환으로 모낭염을 동반하고 자신도 모르게 계속 머리를 긁어 탈락한 각질들이 육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종종 두피건선이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치하고 제대로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탈모위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으로는 식습관 및 수면습관과 음주 등 생활습관, 유해 환경으로 인한 두피 환경 악화,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특히, 우리 몸 안에 있는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몸 안에서 피지 분비가 제일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쳐있게 되면 피지선은 자극을 받게 되고 결국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내게 된다. 이는 결국 면역체계 약화로 이어진다고 분석된다.
▲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
근본적인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앞서 개인별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원인을 해소하지 못하면 재발이나 지루성두피탈모 위험 등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루성 피부염 두피를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두피 염증이 생겨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일반적인 탈모치료에 동반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는 되려 피부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피부를 얇아지게 만들고 반복적인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두피함몰과 영구탈모,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골다공증과 위염, 비만 등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스테로이드 사용시 생각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의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 체계적인 ‘THL(Total Hair Loss)’ 진행이 도움이 된다”면서 “THL 검사는 결과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개인별 체질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시하는 지표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루성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활습관 개선도 요구된다. 병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와 균형잡힌 식습관을 병행해 생활패턴은 정상화시켜야 한다. 더불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샴푸나 염색, 탈색 등과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자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원장은 “지루성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은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최대한 먹지 않으면서 두피의 피지 분비량을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실천한다면 재발 방지와 증상 완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두피염은 적절한 맞춤 치료를 적용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두피 피부 건강을 위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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