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연예인들이 모발이식으로 탈모 고민을 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탈모를 겪는 경우에도 뒤통수 모발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뒷머리를 주로 활용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이식에 필요한 모발을 ‘어떻게 채취하는지’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하여 두피의 일부분을 떼어낸후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채취한 길이만큼의 일직선의 가는 흉터가 남게 된다. 그러나 살성이 좋거나 엣지를 정확히 잘 맞추어 봉합을 하면 흉터선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경우도 많아서 걱정할 정도는 전혀 아니다.
반면,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에 대한 공포심이 큰 경우, 이식 모량이 적은 경우 등에 유용하다. 하지만 모낭채취시의 모낭의 손상률이 조금 더 높으며 채취후에 남은 흉터 구멍이 수백에서 수천개가 남아 뒷모발이 짧거나 가는 경우에는 그 흉터가 비춰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무조건 절개는 흉터가 남고 비절개는 흉터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흔히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두 가지 방식 중에 단순히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비절개식은 절개에 대한 공포가 있거나 두피의 부드러움이 없어 절개는 못하거나 뒷머리 모발의 밀도가 너무 낮아 전체적으로 모낭을 채취하여야 할 때 추천 된다.
즉, 탈모 진행 정도와 모발 상태, 두피의 부드러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후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병원을 선택할 때는 풍부한 경험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 집도의가 절개, 비절개식을 모두 할 수 있는 분인지 등을 고려하고 수술 후 이식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수술 방법뿐만아니라 사후관리 또한 생착률에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좋은 경과를 위해 모낭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사우나, 찜질,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한 달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직사광선도 피하는 게 좋다. 6개월 이후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사출처 :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6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