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요즘은 탈모 개선을 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 고민을 덜어 낸 사례가 많아지면서 저변이 확대된 덕분이다. 모발이식은 가장 확실한 탈모 치료법이지만 결과에 따라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시술 전후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후두부에서 일정 부분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법은 후두부의 흉터를 남길 수 있으나 두피상태가 좋다면 거의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흉터가 약하다. 게다가 요즘은 비삭발 절개가 대부분이어서 수술직후에도 표시가 거의 나지 않는다.
반면,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낭을 채취하는 부위를 삭발하는 불편함이 있고 수술후 채취한 부위가 하얀 점처럼 이른바 화이트 스팟이 생기는 단점은 있지만 두피 여유가 부족해 절개법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한 수술법이다.
따라서 두피의 유연성과 두피 건강, 이식량과 탈모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은 이식의 밀도, 디자인, 이식모의 방향이 좌우한다. 탈모 부위를 덮기 위해 단순히 빽빽하게 이식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심은 머리와 기존 머리가 잘 어우러지도록 기존 머리카락의 방향과 밀도, 디자인 등에 따라 이식 밀도를 달리해야 한다. 특히, 탈모가 계속 진행 중이거나 탈모로 모발의 굵기가 가는 경우라면 탈모 치료를 먼저하고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제공)
이밖에 이식 속도도 생착률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낭이 분리 된 후 6시간 이내에 이식해야 안정적인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을 결정했다면, 시술 2주 전부터는 발모제와 두피 자극이 심한 멘톨성분의 두피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팜피린 등 혈소판응집억제 작용이 있는 약제와 비타민제 복용도 중단해야 한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남성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는 3~10cm 정도로 유지하고, 여성은 어깨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효과를 위해 수술 2~3일 전에는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술 후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선 수술 전후로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941044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