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나 질환성 탈모가 아닌 일반 탈모로 분류되는 남성형 탈모는 전두부에서 두정부에 걸쳐 전체적으로 모발이 탈락하거나 헤어라인 위주로 M자형 후퇴, 동전 크기의 탈모부위를 보이는 원형 탈모 등으로 나타난다.
증상 초기, 두껍고 긴 성장모가 가늘어지면서 쉽게 탈락하는 모발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원인별로 유전력에 의한 탈모는 사춘기 이후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나 조부모의 탈모 유전력에도 사람마다 증상의 유무와 강도가 달라진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전문가들은 “남성형 탈모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남성호르몬(DHT)에 의해 모낭이 위축되고,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라며,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경우는 남성호르몬(Testosterone)과 5알파환원효소가 결합해 탈모에 영향을 주는 DHT로 변환되면서 모발의 성장, 발육을 방해하고 모발 탈락을 유도한다. 특히 DHT는 모낭을 공격하고 모근을 약화시킨다”고 설명한다. 이들에 따르면 치료법 중 하나인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건강한 모발을 다시 이식해 심는 방식으로 환자마다 나타난 탈모 증상과 부위, 체질에 맞춰 개인 맞춤형 탈모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탈모 치료시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배제하고 노스테로이드를 기반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에게 맞는 모발이식 방법을 찾고 탈모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THL테스트 등과 같은 사전 검사를 기반으로 한 모발이식 시술이 진행하는 게 좋다”며 “이 검사는 두피 진단, 개인별 기초 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등을 비롯,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세포막 투과 검사, 타액·호르몬 검사, 근체형 검사, 활성산소 검사, 생활습과 검사 등 총 9단계의 검사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발이식은 디자인, 밀도, 모발 방향 3요소가 중요하다. THL 검사를 통해 환자의 얼굴형, 선호하는 스타일, 원하는 모발 굵기나 이식 방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며 “종합적인 진단에 따라 진행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맞는 모발이식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 https://www.hellot.net/news/article.html?no=6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