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 눈썹과 구렛나루는 남성성을 부각시키는 역할로, 빈약한 경우 인상이 또렷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시대에 선천적으로 눈썹이 없거나 흉터로 자라지 않는 경우에는 마스크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기 때문에 더 밋밋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변 모발을 길게 길러 구레나룻을 대신하고, 빈약한 눈썹과 수염 부위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메이크업, 반영구 문신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이번 주 영하 15~20°C를 웃도는 날씨 속에선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면 구레나룻가 들뜨거나 바람에 날려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 자연적인 관리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구적이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줄 수 있는 모발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눈썹·구렛나루 이식은 후두부에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낭을 단일로 분리해 굵기, 방향에 따라 미리 디자인한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을 취한다.
이때 중요한 건 뒷머리 모발의 굵기와 모양, 자라나는 시기 등이다. 눈썹에 이식할 모발을 채취할 때 기존의 눈썹·구렛나루와 가장 비슷한 굵기의 모발을 선별해야 하며, 원하는 밀도와 모양을 그대로 이식해야 자연스럽다.
▲ 모리의원 원장 (사진=이상욱 제공)
특히 개인의 얼굴형과 이목구비, 전체적인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얼굴형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모양을 디자인하지 않으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눈썹이식은 기존 모발이식보다 더 섬세한 이식 과정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병원 선택에서부터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발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 예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단순히 저렴한 비용만을 쫓기 보다는 처음 상담부터, 수술, 생착률을 위한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구렛나루 이식은 굉장히 세심한 수술”이라며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성공 여부가 판가름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발이식 전 개인별 맞춤형 검사를 통해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이 좋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발이식을 진행해야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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