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인 소한(小寒)을 지나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탈모는 계절적 특징이 두드러진 질환은 아니지만 겨울철에는 두피가 예민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같은 청년층부터 전두부 탈모, 정수리 탈모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크고 작은 일상이 변화되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에 시달리며 심하면 정수리 탈모를 경험하는 이들도 더러 존재한다.
정수리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숱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마선이 점차 뒤로 밀리고 두피가 훤히 드러난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며 진행성 질환으로 처음부터 제대로 치료해야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치료 시 저렴한 비용의 방식만 추구하는 것은 개인별 탈모 유발 원인을 개선하지 못해 함몰, 영구 탈모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골든타임 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유형을 진단받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논의해야 한다.
정수리 탈모의 경우 단순한 생활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비의학적 방법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기에 탈모 치료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정수리 탈모 등을 개선하고 교정하는 목적을 동반하며, 탈모 유형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제공)
모발이식 첫 수술시 가급적 저렴한 비용보다는 병원과 의료진의 모발이식 노하우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모발을 충분히 이식하지 않아 밀도가 낮았거나 생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 정수리 탈모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수리는 다량의 모발을 이식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에 따른 숙련도가 부족할 경우 지나치게 빽빽한 밀도로 모발을 이식해 다시 모발이 탈락하게 되기도 한다.
모발이식은 실패 횟수가 늘어날수록 모낭이 고갈되고 흉터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기존 모발이나 건강한 상태의 모근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이식한 모발 사이사이의 밀도를 높이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모발이식을 진행한다면 풍부한 의료진 경험이 병원 선택의 핵심”이라며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개인별 맞춤 검사 등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모발이식과 사후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수리 탈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점 넓어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조기에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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