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모발이식은 탈모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간단하지 않은 수술인 만큼 수술비용과 부작용,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이다. 모발이식 수술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뉘는데 절개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며,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는 흉터가 남고 비절개는 흉터가 없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은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흔히 생길 수 있다. 비절개식은 절개에 대한 공포가 있거나 두피의 부드러움이 없어 절개를 못하거나 뒷머리 모발의 밀도가 너무 낮아 전체적으로 모낭을 채취해야 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 후 부작용 발생 확률이 크진 않으나 모낭을 이식한 부위에 가려움증, 안면 부종, 모낭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모낭을 떼어낸 부위 혹은 모낭을 이식한 부위의 모발이 모두 탈락하는 사례도 있다.
▲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제공)
이러한 부작용은 낮추고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개인별 모발, 두피, 모낭 상태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모발이식 후에는 모낭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2주 정도는 의료진이 권고하는 샴푸방법을 철저히 지키고 사우나, 찜질,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한 달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안드로제닉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모발이식 수술 전에 탈모 치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이다. 물론 모든 이가 이럴 필요는 없으니 이식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치료를 먼저 시작한 뒤 모발이식 범위를 체크해 수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무작정 수술을 먼저 받기보다는 수술 전 신중하게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모발이식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이식을 위해서는 이식디자인, 밀도, 모발의 방향까지 충분히 고려하는 경험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82239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