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배출량과 피지 배출량이 많은 여름철은 모발 관리를 하기 어려운 계절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땀과 피지의 과다분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두피 관리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땀으로 인해 모발이 두피에 달라붙으면 정수리 탈모가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계절이다. 정수리 탈모란 정수리를 중심으로 둥글게 진행되는 형태의 탈모로, 보편적인 탈모의 유형에 속한다. 중년남성의 고민으로 여겼던 탈모가 최근에는 2030세대의 젊은 남녀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며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계절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서 깊어지는 탈모에 대한 고민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탈모 스트레스가 심한 여름철에 모발이식을 진행한다면, 염증 등 사후관리에 주의해야 될 점이 많지는 않은지 걱정을 하게 된다. 또한, 과거의 절개 방식을 떠올리며 두피에 땀이 나면 염증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더운 한여름에 이식을 해도 수술기법의 발달로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또한, 비절개를 이용한 방법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더욱 덜 수 있다.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제공)
비절개 모발이식이란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직접 하나씩 채취하고 분리하며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로 인한 부작용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국소마취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분비물이 많아 관리가 힘든 여름철에 가발을 착용하거나 흑채를 사용하는 등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탈모가 더욱 악화하고 이는 만성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 “여름 휴가 기간에 모발이식을 하고 싶지만 더운 날씨에 흉터와 염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비절개 모발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수리 부분에 동그란 형태로 모발이 탈락하기 시작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탈모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원장은 “증상 초기 적절한 치료가 가장 예후가 좋아,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권유한다”면서 “모발이식은 탈모 문제를 가장 빠르게 개선할 수 있으며,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M자형 탈모나 여성들에게 흔히 보이는 원형탈모 외에도 헤어라인 교정 등 다양한 헤어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