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지루성두피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새로운 모발이 자라지 않거나 단기간에 개선을 원한다면, 특히 영구적인 개선을 원한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뉜다. 절개 방식은 후두부 두피를 직접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며 대량 이식이 가능하고 모발 생착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비절개 방식은 필요한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채취하는 부위의 흉터는 사실 절개식이나 비절개식이나 그리 크지 않다. 절개법 모발이식을 하여도 그 흉터를 추후에 찾기 힘들 정도로 깨끗한 경우도 상당히 많고, 설사 흉터선이 조금 난다하더라도 뒷모발에 가려져 보이는 경우는 상당히 희박하다. 그러므로 무조건 절개법, 비절개법으로 하겠다고 미리 정하지 말고 충분히 시술 의사와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이식은 시술 방법보다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된 모발이 2주 동안 피부 조직과 올바르게 융합되는 확률을 모발이식 생착률이라고 정의하는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 평균 90% 이상의 모발이식 생착률이 이뤄져야 성공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높은 생착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환자의 머릿결 각도에 따라 모발을 정교하게 이식해야 하며 환자마다 다른 두피의 두께에 맞춰 정해진 모발 개수를 일률적으로 촘촘하게 이식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또, 정교하게 모낭을 채취하고, 컷팅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도 갖춰야 한다.
▲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제공)
모발이식 후에도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이식 생착률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머리를 감을 때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음주와 흡연,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같은 여름은 모발이식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 상처가 빠르게 아물고 새살도 잘 돋아나기 때문이다. 다만, 모발이식 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항상 양산이나 모자를 구비하고, 두피에서 땀이 났을 때 빠르게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직접 닿는 의류나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여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예방해주어야 한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모발이식은 직접적인 모발 증대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시술만 이뤄진다면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편이다. 전문 의료진과 얼굴형, 선호하는 스타일, 원하는 모발 굵기나 이식 방향, 수염이나 구레나룻, 눈썹이식을 함께 시술 받을 것인지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맞는 모발이식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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